[삶말/사자성어] 만리타향



 만리타향에 있는 내 신세가 처량하다 → 멀리 있는 내 몸이 쓸쓸하다

 만리타향 추석맞이 → 먼 곳에서 한가위맞이 / 먼발치에서 한가위맞이

 만리타향 보내는 심정 → 먼 나라 보내는 마음 / 멀리 보내는 마음


만리타향(萬里他鄕) : 조국이나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지방



  멀리 떨어진 곳이라면 “먼 곳”이나 “먼 나라”라 하면 됩니다. ‘만리타향’ 같은 말마디를 헤아리면, 이제 한국말로도 ‘먼곳·먼나라’를 한 낱말로 삼아서 쓸 만하지 싶습니다.



만리타향에서 몸 조심하시우

→ 먼 곳에서 몸 살피시우

→ 먼 나라에서 몸 돌보시우

《장백산의 비밀》(차성진, 고려원미디어, 1990) 1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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