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천변만화
천변만화의 묘술 → 끝없이 바뀌는 약삭빠른 꾀 / 갖가지 약삭빠른 꾀
조망하는 위치에 따라 천변만화한다는 → 보는 자리에 따라 다 다르다는
천변만화(千變萬化) : 끝없이 변화함 ≒ 만변·만화(萬化)
끝없이 바뀔 적에는 “끝없이 바뀐다”라 하고, 천 번 바뀌고 만 가지가 된다면 “천 번 바뀌고 만 가지가 된다”라 하면 됩니다. 끝없이 바뀔 적에는 “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엄청나게 거듭나는” 모습이면서 “이리저리 달라지는” 모습이기도 해요. ㅅㄴㄹ
천변만화의 무심이 나에게 있다면
→ 숱하게 바뀌는 고요가 나한테 있다면
→ 끝없이 달라지는 고요가 나한테 있다면
《혼자 가는 먼 집》(허수경, 문학과지성사, 1992) 32쪽
그야말로 천변만화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 그야말로 끝없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그야말로 숱하게 바뀌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그야말로 엄청나게 거듭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그야말로 천 가지 만 가지 모습을 보았습니다
→ 그야말로 이리저리 달라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응노 : 서울·파리·도쿄》(이응노·박인경·도미야마/이원혜 옮김, 삼성미술문화재단, 1994) 68쪽
비행운처럼 꼬리를 그리는 천변만화 무한 가능성이
→ 비행구름처럼 꼬리를 그리며 끝없이 펴는 길이
→ 비행구름처럼 꼬리를 그리며 숱하게 내는 길이
《저희를 사랑하기에 내가》(황명걸, 창비, 2016) 17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