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807 : 이야기의 화자



이야기의 화자인 비람마

→ 이야기를 하는 비람마

→ 이야기를 들려준 비람마


화자(話者) : 이야기를 하는 사람



  한자말 ‘화자’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뜻하니, “이야기의 화자”라 하면 겹말입니다. “이야기를 하는”이라고 하면 되고 “이야기를 들려준”이나 “이야기를 펴는”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화자’ 같은 한자말을 쓸 일은 없습니다. ‘이야기꾼’이나 ‘이야기벗’ 같은 낱말을 써도 어울립니다.



이야기의 화자인 비람마는 타밀나두 주의 한 마을에서

→ 이야기를 하는 비람마는 타밀나두에 있는 마을에서

→ 이야기를 들려준 비람마는 타밀나두 어느 마을에서

→ 이야기벗 비람마는 타밀나두 어느 마을에서

《파리아의 미소》(비람마·조시안·장 뤽 라신느/박정석 옮김, 달팽이, 2004) 46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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