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이야기의
이야기의 끝 → 이야기 끝
이야기의 주제 → 이야기 주제
이야기의 공간 → 이야기터 / 이야기자리 / 이야기마당
그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 그 이야기를 열었다 / 그 이야기 처음이었다
이야기의 세계로 건너가다 → 이야기 나라로 건너가다 / 이야기 나라로 건너가다
이야기의 맛을 살린다 → 이야기맛을 살린다
‘이야기 + 의’ 얼거리에서는 ‘-의’만 덜면 됩니다. 때로는 ‘이야기 + 무엇’ 얼거리로 새말을 지을 만합니다. “이야기의 맛”은 ‘이야기맛’으로, “이야기의 꽃”은 ‘이야기꽃’으로 손질하면서 새말을 지으면 됩니다. ㅅㄴㄹ
우리는 과일을 먹어가며 또다시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 우리는 과일을 먹어가며 또다시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 우리는 과일을 먹어가며 또다시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가난한 마음》(김영교, 성바오로출판사, 1979) 79쪽
이야기의 화자인 비람마는 타밀나두 주의 한 마을에서
→ 이야기를 하는 비람마는 타밀나두에 있는 마을에서
→ 이야기를 들려준 비람마는 타밀나두 어느 마을에서
→ 이야기꾼 비람마는 타밀나두 어느 마을에서
《파리아의 미소》(비람마·조시안·장 뤽 라신느/박정석 옮김, 달팽이, 2004) 469쪽
에밀리와 샬럿은 이야기의 전개와 함께 성장한다
→ 에밀리와 샬럿은 이야기 흐름과 함께 자란다
→ 에밀리와 샬럿은 이야기가 흐르면서 함께 자란다
→ 에밀리와 샬럿은 이야기를 펼치면서 함께 자란다
→ 에밀리와 샬럿은 이야기결에 맞추어 자란다
→ 에밀리와 샬럿은 이야기 흐름에 따라 자란다
《판타지 책을 읽는다》(가와이 하야오/햇살과나무꾼 옮김, 비룡소, 2006) 7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