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딩heading
헤딩(heading) : [운동] 축구에서, 공중으로 떠오른 공을 머리로 받음. 또는 그런 동작
heading : 1. (페이지 위나 책의 한 부문에 붙이는) 제목 2. (연설·글의 부문별) 주제
head : 1. 머리, 고개 2. (사고력·판단력을 의미하는) 머리, 뇌리 3. (거리·키를 나타낼 때) 머리 하나 크기(만한 길이) 4. 두통 5. (단체·조직의) 책임자
header : 1. 헤딩 2. 헤더(컴퓨터에서 출력될 때 각 페이지 맨 윗부분에 자동으로 붙는 부분)
‘헤딩’은 어디에서 온 말일까요? 영어로는 ‘header’라 하는데, ‘헤딩’이라는 소리는 ‘ヘッディング(ヘディング)’처럼 일본말에서 오지 않았으랴 싶습니다. 두 나라는 영어를 어정쩡하게 받아들여서 쓰는 셈이지 싶어요. 운동 경기에서 공을 머리로 받는 몸짓을 가리키려 한다면 ‘머리받기’나 ‘머리치기’라 할 수 있습니다. “맨땅에 헤딩”은 “맨땅에 머리 박기”라 하면 됩니다. ㅅㄴㄹ
낙하지점 찾아가서 점프헤딩으로 높게 멀리 클리어하고, 그 동작까지 연결한다
→ 떨어질 곳 찾아가서 뛰어올라 머리로 높게 멀리 쳐내고, 그 몸짓까지 잇는다
→ 떨어질 곳 찾아가서 뛰고 머리로 높게 멀리 쳐내고, 그 움직임까지 잇는다
《일기가 나를 키웠어요》(여민지, 명진출판, 2011) 29쪽
헤딩이라면 할 수 있잖아
→ 머리로라면 할 수 있잖아
→ 머리받기라면 할 수 있잖아
→ 머리로라면 칠 수 있잖아
《십일분의일 2》(나카무라 타카토시/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3) 137쪽
도토리가 맨땅에 헤딩하는 거죠
→ 도토리가 맨땅에 박치기하지요
→ 도토리가 맨땅에 머리를 박지요
→ 도토리가 맨땅에 부딪히지요
《지구인이 되는 중입니다》(최은경, 교육공동체벗, 2018) 13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