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shutter



셔터(shutter) : 1. [연영] 사진기에서, 필름에 적당한 양의 빛을 비추기 위하여 렌즈의 뚜껑을 재빨리 여닫는 장치 2. 폭이 좁은 철판을 발[簾] 모양으로 연결하여 감아올리거나 내릴 수 있도록 한 문. 주로 방범을 목적으로 하여 출입구나 창문에 설치한다. ‘여닫개’로 순화

shutter : 1. 덧문, 셔터 2. (카메라의) 셔터



  영어 ‘shutter’는 ‘덧문’이나 ‘여닫개’를 가리키기도 하고, 사진기에서 찰칵 하고 누르는 ‘단추’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사진기에서는 ‘단추’나 ‘누름쇠’라 하면 됩니다. 때로는 ‘찰칵’이라는 말로 풀어낼 수 있어요. ㅅㄴㄹ



촬영하고 싶은 피사체를 만나면 난 눈을 깜빡이듯 셔터를 누른다

→ 찍고 싶은 모습을 만나면 난 눈을 깜빡이듯 단추를 누른다

→ 찍고 싶은 모습을 만나면 난 눈을 깜빡이듯 찰칵 하고 누른다

《도쿄 셔터 걸 2》(켄이치 키리키/주원일 옮김, 미우, 2015) 54쪽


이 친구들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전에 셔터를 눌러. 찰칵. 두 번 눌러

→ 이 사람들이 틀에서 벗어나기 앞서 단추를 눌러. 찰칵. 두 번 눌러

→ 이 사람들이 틀에서 벗어나기 앞서 눌러. 찰칵. 두 번 눌러

《로버트 카파, 사진가》(플로랑 실로레/임희근 옮김, 포토넷, 2017) 85쪽


지금부터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세요. 셔터를 누를 때마다 재서의 눈으로 세상을 기록한다고 여기셔도 좋습니다

→ 이제부터 이 사진기로 사진을 찍으세요. 단추를 누를 때마다 재서 눈으로 온누리를 담는다고 여기셔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김탁환, 돌베개, 2017) 252쪽


어느 순간에 셔터를 누르게 될지 사실 아무것도 확신할 수는 없었다

→ 어느 때에 단추를 누를는지 딱히 아무것도 알 수는 없었다

→ 어느 때에 찰칵 누를는지 딱히 아무것도 알 수는 없었다

→ 어느 때에 사진을 찍을는지 딱히 아무것도 알 수는 없었다

《“다 똑같디요”》(임종진, 류가헌, 2018) 작업노트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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