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기차 - 2009년 라가치 상 뉴호라이즌(New Horizons Award) 부문 수상작 뜨인돌 그림책 29
사키 글, 알바 마리나 리베라 그림, 김미선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그림책시렁 9


《이야기 기차》

 사키 글

 알바 마리나 리베라 그림

 김미선 옮김

 뜨인돌어린이

 2011.12.20.



  아이를 잘 키우기란 매우 어려울는지 모릅니다. ‘잘 키우려’ 하니까 참으로 어려웁지 싶어요. 아이는 어버이 손길이 아니어도 스스로 잘 크기 마련이기에, 어버이가 곁에 붙어서 잘 크도록 다스리거나 돌보는 길은 뜻밖에 아무 도움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어른은, 저마다 누구나 차근차근 자랍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자랍니다. 몸을 비롯해서 마음이 늘 자라요. 몸이 늘 자라기에 밤잠을 이루고 나서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지요. 마음이 늘 자라니 어떤 일을 새로 맞닥뜨려도 즐겁게 서글서글 웃어넘기면서 꼬옥 안을 만해요. 《이야기 기차》에 두 어른이 나옵니다. 한 어른은 아이들 어버이입니다. 다른 한 어른은 기차를 함께 탄 손님입니다. 아이들 어버이는 개구지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다스리거나 붙잡기에 벅찹니다. 손님은 개구지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달랠 만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림책 줄거리를 좇다가, 이야기밥을 먹다가, 문득 생각합니다. 그래요, 몸뿐 아니라 마음을 살찌우는 이야기밥이란 아이 어른 모두한테 대수롭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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