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면적 面積
면적이 넓다 → 넓이가 넓다 / 넓다 / 자리가 넓다
면적이 좁다 → 넓이가 좁다 / 좁다 / 자리가 좁다
‘면적(面積)’은 “[수학] 면이 이차원의 공간을 차지하는 넓이의 크기. ‘넓이’로 순화”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넓이’로 고쳐쓰면 되겠지요. 때로는 ‘자리’나 ‘터’나 ‘곳’으로 손보아도 됩니다.
논 면적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 논도 빠르게 줄어들었다
→ 논자리도 확 줄어들었다
《논, 밥 한 그릇의 시원》(최수연, 마고북스, 2008) 38쪽
면적은 작지만 가치가 남달라
→ 넓이는 작지만 값어치가 남달라
→ 자리는 좁지만 값어치가 남달라
→ 터는 좁지만 값어치가 남달라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 답사기》(박희선, 자연과생태, 2011) 19쪽
그 면적은 모두 약 15만제곱킬로미터입니다
→ 그 넓이는 모두 15만제곱킬로미터입니다
→ 그 터는 모두 15만제곱킬로미터입니다
《원자력의 거짓말》(고이데 히로아키/고노 다이스케 옮김, 녹색평론사, 2012) 88쪽
426㎡나 되는 면적으로
→ 426㎡나 되는 넓이로
→ 426㎡나 되는 터로
→ 426㎡나 되는 곳으로
《우리 마을 이야기 4》(오제 아키라/이기진 옮김, 길찾기, 2012) 44쪽
면적이 넓고 새들도 많다
→ 자리가 넓고 새들도 많다
→ 터가 넓고 새들도 많다
→ 넓고 새들도 많다
《새, 풍경이 되다》(김성현·김진한·최순규, 자연과생태, 2013) 62쪽
반면 오늘날의 바나나 농장에는 같은 품종의 바나나가 무척 넓은 면적에 심겨 있어
→ 그러나 오늘날 바나나밭에는 갈래가 같은 바나나를 무척 넓게 심었어
→ 그러나 오늘날 바나나밭에는 똑같은 바나나를 무척 넓은 곳에 심었어
《선인장은 어떻게 식물원에 왔을까?》(정병길, 철수와영희, 2018) 13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