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궁여일책



 그런 궁여일책으로는 어렵다 → 그렇게 짜낸 꾀로는 어렵다

 궁여일책일 가능성이 높다 → 겨우 짜낸 꾀일 수 있다

 궁여일책의 일환이니 → 가까스로 짜낸 꾀 하나이니


궁여일책(窮餘一策) : = 궁여지책

궁여지책(窮餘之策) : 궁한 나머지 생각다 못하여 짜낸 계책 ≒ 궁여일책



  겨우 짜낸 꾀라면 “겨우 낸 꾀”나 “힘들게 짠 꾀”라 하면 되고, ‘겨우꾀’나 ‘짜낸꾀’처럼 써 볼 만합니다. ‘잔꾀’란 낱말이 있으니, 이와 맞물려서 ‘짠꾀’처럼 써도 어울립니다.



생각나는 것이 없으면 궁여일책으로 옛 시에 의하여 임시로 창작을 하는 것이다

→ 생각나는 말이 없으면 겨우 옛 시에 기대어 얼렁뚱땅 지어 본다

→ 생각나는 말이 없으면 옛 시를 바탕으로 짜내어 바로 지어 본다

《문주반생기》(양주동, 최측의농간, 2017) 13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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