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414] 좋아하는 대로



  좋아하는 대로 하고

  기뻐하는 대로 하고

  사랑하는 대로 하지



  좋아하지 않는데 하면 얼마나 힘들까요. 다만, 좋아하지 않아도 어떤 일을 하되 마음을 차분히 다스릴 수 있다면, 좋거나 나쁘거나 대수롭지 않으면서 늘 새롭게 배울 수 있구나 하고 느낄 만합니다. 기뻐하지 않는데 해야 하면 얼마나 고될까요. 기쁠 만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씩씩하게 손사래를 치면서 안 할 줄 알아야지 싶습니다. 사랑하지 않는데 한다면 서로 속이는 짓이 되는구나 싶어요. 마음에 깊이 사랑이 샘솟는 결을 헤아려서 하기에 비로소 함께 꽃처럼 피어나지 싶습니다. 2018.8.24.쇠.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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