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휘트니〉를 보겠지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간 휘트니 휘스턴(Whitney Houston) 님 삶자락을 보여주는 영화가 나왔다고 합니다. 시골에서는 극장에서 볼 수 없으니 디브이디로 나와서 팔 때까지 기다리면 언젠가 이 영화를 볼 수 있겠지요. 휘트니는 노래를 부를 적에 즐거웠을까요? 노래를 부를 적에는 이 별을 잊고 다른 별에서 날아오르는 꿈을 꾸었을까요? 이 땅에 들어와서 비를 실컷 뿌려 주었으면 싶은 태풍이 고흥을 살며시 스쳐서 지나가는 듯한 아침에 휘트니 노래를 가만히 되듣습니다. 이녁은 태풍 같았지 싶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 언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