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이 아름다워서



네 글이 아름다워서 네 글을 읽으며 즐겁게 배운다. 네 글을 읽고 배운 기쁜 마음을 고이 삭이니 내 마음에서 생각 한 줄기가 바람처럼 새롭게 일어나, 나도 글 한 줄을 아름답게 쓸 수 있네. 네가 쓴 아름다운 글을 읽을 수 있어 반갑다. 나도 아름답게 글 한 줄을 써서 너한테 가만히 건넬 수 있어 신난다. 눈을 감고 여름바람을 나무 그늘에서 시원하게 마신다. 눈을 뜨고 바닷가에서 바닷바람을 맨발로 모래밭을 밟으면서 상큼하게 마신다. 네 아름다운 글은 나무 사이를 스치는 바람 같구나. 내가 쓴 글은 맨발로 모래밭을 밟으면서 마시는 바닷바람 같기를 꿈꾼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글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