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두문불출
사람들과의 접촉을 끊은 채 두문불출이다 → 사람들과 안 만나고 숨어 지낸다
자리에 누워 두문불출하였다 → 자리에 누워 집에만 있었다
며칠 동안 두문불출하고 있는데 → 며칠 동안 틀어박혀 지내는데
두문불출(杜門不出) : 1. 집에만 있고 바깥출입을 아니함 2. 집에서 은거하면서 관직에 나가지 아니하거나 사회의 일을 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집에만 있는다면 “집에만 있다”나 “집 밖으로 나가지 않다”나 “집에서 꼼짝을 않다”라 하면 됩니다. ‘방콕’이나 “집에 콕 박히다”라 할 만하고, “나갈 생각을 않다”나 “집 밖으로 코빼기도 내밀지 않다”나 “숨어 지내다”라 할 수 있어요. ‘틀어박히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고통을 견디지 못해 교회를 그만두고 두문불출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고
→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교회를 그만두고 집 안에만 틀어박히고
→ 아픔을 견디지 못해 교회를 그만두고 조용히 집 안에만 틀어박히고
→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교회를 그만두고 그저 집 안에만 틀어박히고
《우리들의 하느님》(권정생, 녹색평론사, 1996) 116쪽
집에 돌아와 이불을 쓰고 두문불출하며
→ 집에 돌아와 이불을 쓰고 틀어박혀
→ 집에 돌아와 이불을 쓰고 콕 박혀
《조선 영화의 길》(나운규, 가갸날, 2018) 15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