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심심 深深
심심산골이나 외딴섬 → 두멧골이나 외딴섬
심심산골에 백도라지 → 깊은멧골에 흰도라지
‘심심(深深)’은 “깊고 깊음”을 가리킨다는데, ‘깊은’이나 ‘깊디깊은’으로 고쳐쓰면 됩니다. ‘심심산골(深深山-)’은 “깊고 깊은 산골”을 뜻한다는데, “깊은멧골”이나 “두멧골”로 고쳐쓸 만합니다.
다른 작물을 심기에 적당하지 않은 심심 산골짜기
→ 다른 남새를 심기에 알맞지 않은 깊은 멧골짜기
→ 다른 남새를 심기에 알맞지 않은 두멧골짜기
《시냇가로 물러나 사는 즐거움》(김태완, 호미, 2012) 47쪽
심심산골에 홀로 사는 나무가 아니라
→ 깊은멧골에 홀로 사는 나무가 아니라
→ 두멧골에 홀로 사는 나무가 아니라
《우리 나무 백 가지》(이유미, 현암사, 2015) 24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