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나귀님님의 "1972. 8. 3. 개정 금리 안내 (상업은행)"

1997년에 아이엠에프 터진 뒤, 다시 한 번 저 금리가 나타난 적이 있읍죠. 저는 그때 여자친구한테 "돈없는 남친은 필요없다"면서 차여, 새삼 돈없이는 서러워 못살겠구나 싶어 없는 월급 탈탈 털어 적금을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금리가 24%에다가 한 해에 한 번씩 생일보너스라고 해서 웃돈을 얹어 주기까지 했습니다. 고작 다달이 10만 원 붓는 적금이었는데 말이지요. 나중에 은행권 분한테 이야기를 들어 보니, 농협에서는 1000만 원 1년 거치 하면 1년 뒤에 이자를 1000만 원 주는 적금도 있었다고 합니다. 뭐, 그래 봤자, 돈있는 사람만 돈놓고 돈먹기를 할 수 있던 그때였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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