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8.2.)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자전거에 책을 싣고 달립니다. 자전거 앞바퀴에서 자꾸 바람이 샙니다. 구멍난 데는 없어 보이는데 왜 자꾸 바람이 새나 하고 고개를 갸웃갸웃하는데 문득 한 가지가 떠오릅니다. 일본말로 ‘무시고무’가 닳거나 찢어졌을 수 있기에 자전거를 세워서 앞바퀴 바람구멍을 살피니, 이 고무가 찢어졌을 뿐 아니라 닳아서 없군요. 자전거집에서는 일본말 ‘무시고무’를 그대로 쓰지만, ‘지렁이고무’로 고쳐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자전거집에 가서 ‘지렁이고무’를 달라고 하면 알아들으실까요? 자전거집 일꾼 가운데 ‘지렁이고무’란 이름으로 알맞게 고쳐서 이야기하는 분은 얼마나 될까요? 바람을 가르며 책자전거가 우체국으로 달려갑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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