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알다



  우리가 읽을 아름다운 책은 누가 알려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책은 ‘아름다운 책을 읽어야 아름다운 마음을 얻’지 않고, ‘아름다움을 찾는 눈으로 읽어야 아름다움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름답지 않구나 싶은 책을 읽더라도 아름다움을 얼마든지 찾아내거나 누리거나 얻습니다. 이 대목을 헤아리면서 ‘아름다운 책에서 아름다움을 얻는 길’로 차근차근 접어들 수 있으면 됩니다. 책을 알려고 하는 길이란, 아름다움에 눈을 뜨고 마음을 뜨며 몸을 한껏 띄우는 길입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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