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짓


 너의 짓이냐 → 네 짓이냐 / 네가 했냐 / 네가 그랬냐

 누구의 짓일까 → 누구 짓일까 / 누가 했을까\

 갑의 짓 → 갑짓 / 갑질

 어떤 놈의 짓일까 → 어떤 놈 짓일까 / 어떤 놈이 저질렀을까


  ‘-의 짓’ 같은 말씨에서는 ‘-의’만 덜면 됩니다. “아무개의 짓”은 “아무개 짓”으로 손봅니다. ‘짓’은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내니, “아무개가 한”이나 “아무개가 그런”이나 “아무개가 저지른”처럼 써 보아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미술에 관심을 많이 가진 자의 짓이 분명해

→ 그림을 무척 많이 아는 이가 한 짓이 맞아

→ 틀림없이 그림을 무척 좋아하는 이가 한 짓이야

《명탐정 코난 4》(아오야마 고쇼/이희정 옮김, 서울문화사, 1997) 41쪽


카이진보의 짓인가

→ 카이진보 짓인가

→ 카이진보가 이랬나

→ 카이진보가 했나

→ 카이진보가 저질렀나

《이누야샤 17》(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7쪽


두더지의 짓인가

→ 두더지 짓인가

→ 두더지가 했나

《토리빵 5》(토리노 난코/이혁진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1) 8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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