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잔치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7.20.)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일본 오사카입니다. 스미요시타이샤에 있는 공원 숲길을 걷는데 매미 노랫소리가 귀를 쩌렁쩌렁 울립니다. 그런데 일본 매미는 한국 매미하고 노랫소리가 달라요. 와, 다르구나. 일본말하고 한국말이 다르듯, 일본 매미하고 한국 매미는 서로 다르게 노래를 하는구나. 어쩌면 매미뿐 아니라 여우도, 곰도, 제비도, 참새도 서로 다르게 노래를 할는지 몰라요. 우리는 매미면 다 같은 매미라고, 여우라면 다 같은 여우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만, 매미나라나 여우나라에서도 고장마다 다른 숨결이 흘러 터마다 다른 숨결로 노래가 흐를 테지요. 두 아이는 스미노에타이샤 공원에서 매미 허물을 찾아서 모으느라 바쁘고, 나무에 매달려 노래하는 매미를 따라 달리면서 신납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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