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09 : 길고 잘생긴 장 미역
올이 길고 잘생긴 장 미역
→ 올이 길고 잘생긴 미역
장미역 : x
장(長)- : ‘긴’ 또는 ‘오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장 미역’이란 무엇일까요? 강원도 삼척에서 거둔 미역이라 하기에 ‘기장 미역’을 잘못 쓰지는 않은 듯하고, “긴 미역”을 이렇게 적었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길고 잘생긴 장 미역”이라 적으니 겹말입니다. ‘장(長)’을 덜어 줍니다. 2018.7.18.물.ㅅㄴㄹ
그냥 온 것이 아니고 파랗고 올이 길고 잘생긴 장 미역을 한 아름 메고 왔습니다
→ 그냥 오지도 않고 파랗고 올이 길고 잘생긴 미역을 한 아름 메고 왔습니다
《강원도의 맛》(전순예, 송송책방, 2018) 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