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16 : 화물 짐



화물선이면서 짐다운 짐이

→ 짐배이면서 짐다운 짐이


화물선(貨物船) : 화물을 실어 나르는 배 ≒ 화선(貨船)

짐배 : 짐을 실어 나르는 배 ≒ 복물선·복선(卜船)·하선(荷船)

화물(貨物) : [경제] 운반할 수 있는 유형(有形)의 재화나 물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

짐 : 1.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하여 챙기거나 꾸려 놓은 물건 ≒ 하물(荷物) 2. 맡겨진 임무나 책임 3. 수고로운 일이나 귀찮은 물건 4. 한 사람이 한 번 지어 나를 만한 분량의 꾸러미를 세는 단위



  ‘화물선’은 화물을 실어 나르는 배라 하고, ‘짐배’는 짐을 실어 나르는 배라 합니다. 두 이름은 다른 배를 가리킬까요? 보기글은 “화물선이면서 짐다운 짐이”라 나와요. 곧 ‘화물 = 짐’이란 소리입니다. 사전에 나오는 ‘화물·하물’이나 ‘복물선·복선·화선’ 같은 한자말은 모두 털어내어도 되지 싶습니다. ‘짐·짐배’이면 넉넉합니다. 2018.7.17.불.ㅅㄴㄹ



화물선이면서 짐다운 짐이 아무것도 없어

→ 짐배이면서 짐다운 짐이 아무것도 없어

→ 짐 싣는 배이면서 짐다운 짐이 아무것도 없어

《키테레츠대백과 1》(후지코 F. 후지오/오경화 옮김, 미우, 2018) 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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