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읽고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7.12.)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종이신문 한겨레를 장만했습니다. 신문사로 전화를 걸어서 샀지요. 서울에서는 순천하고 달리 무지갯빛 사진으로 나옵니다. 다만 인터뷰라고 하는 신문글인데 따옴표에 적힌 말은 제 말씨가 아닙니다. 신문기자가 손질한 말씨입니다. 저는 글로만이 아니라 말로도 한자말이나 번역 말씨를 안 쓰는데, 말을 ‘-다’로 끝맺지 않는데, 신문글에서는 이를 제대로 살리는 일을 보기 어렵습니다. ‘-에 대한’이나 ‘-의’ 같은 말씨를 안 쓰는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 적에 이를 신문글에 담으면서 고스란히 옮기기란 어려울까요? 잡지 〈전라도닷컴〉을 보면 시골 할매 할배가 쓰는 전라말을 고스란히 살려서 싣습니다. 길이가 길면 자르기는 하되, 말씨를 바꾸지는 않으면 좋겠어요. 글도 책도 말도 그 사람이 걸어가는 길이면서 즐겁게 짓는 삶이거든요. 신문기자 이웃님도 말을 함께 배우기를 바랍니다. 숲에서 온 말을 배우고, 삶에서 비롯하는 말을 배우고, 사랑으로 나누는 말을 배우고, 꿈으로 짓는 말을 배워서, 신문글을 봄바람처럼 상냥하고 나긋나긋하게 가다듬으면 참으로 아름다우리라 생각합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52586.html?_fr=mt3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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