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모두의
모두의 관심이었다 → 모두 눈여겨보았다 / 모두 지켜보았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 → 모든 아이는 우리 아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 모든 이 마음을 사로잡는 /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 /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는
‘모두’에는 ‘-의’를 붙일 일이 없습니다. “모두의 바람이다”는 “모두 바란다”로, “모두의 꿈이다”는 “모두한테 꿈이다”로, “모두의 노래”는 “모두 부르는 노래”나 “모든 노래”로 손봅니다. ‘모두’ 앞뒤에 넣을 낱말이나, ‘모두’ 뒤에 이어지는 낱말을 어떻게 풀어야 알맞은가를 살필 노릇입니다. 2018.7.11.물.ㅅㄴㄹ
모두의 원수를 갚을 생각이군요
→ 모두한테 원수를 갚을 생각이군요
→ 모든 사람 원수를 갚을 생각이군요
《이누야샤 10》(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93쪽
나는 한 번의 경험은 늘 유의미함을 강조하며 모두의 입을 다물게 했는데
→ 나는 한 번 겪는 일은 늘 뜻있다고 밝히며 모두 입을 다물라 했는데
→ 나는 한 번 해보는 일은 늘 뜻있다고 밝히며 모두 입을 다물라 했는데
《스웨덴, 삐삐와 닐스의 나라를 걷다》(나승위, 파피에, 2015) 145쪽
우리 집은 물론 모두의 살림살이가 활짝 펴질 수 있는
→ 우리 집을 비롯해 모두 살림살이가 활짝 펼 수 있는
→ 우리 집뿐 아니라 모두 다 살림살이가 활짝 펼 수 있는
《사회가치 사전》(구민정·국찬석·권재원·김병호·신동하, 고래이야기, 2016) 3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