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01 : 생각을 한 아이디어



생각을 한 아이디어도 좋고

→ 생각을 해서 좋고

→ 생각도 좋고


아이디어(idea) : 어떤 일에 대한 구상. ‘고안’, ‘생각’, ‘착상’으로 순화

생각 : 1.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 3.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거나 관심을 가짐 4. 어떤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음 6. 어떤 일에 대한 의견이나 느낌을 가짐

구상(構想) : 1. 앞으로 이루려는 일에 대하여 그 일의 내용이나 규모, 실현 방법 따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이리저리 생각함

고안(考案) : 연구하여 새로운 안을 생각해 냄

착상(着想) : 어떤 일이나 창작의 실마리가 되는 생각이나 구상 따위를 잡음



  ‘생각’으로 고쳐쓸 영어 ‘아이디어’입니다. “생각을 한 아이디어”란 무엇일까요? 겹말이기 앞서 참 엉성합니다. 영어를 곧이곧대로 쓰기보다는, 한국말을 찬찬히 살펴서 제대로 쉽게 알맞게 슬기롭게 풀어내는 길을 헤아리면 좋겠습니다. 2018.7.11.물.ㅅㄴㄹ



이 모든 재료를 조합할 생각을 한 아이디어도 좋고

→ 이 모든 재료를 엮을 생각을 해서 좋고

→ 이 모든 재료를 섞자는 생각도 대단하고

→ 이 모든 재료를 모둔 생각도 좋고

→ 이 모든 재료를 어우른 생각도 훌륭하고

《솔로 이야기 5》(타니카와 후미코/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17) 9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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