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98 : 남달랐다거나 특별한



재능이 남달랐다거나 특별한 사람

→ 재주가 남달랐다거나 빼어난 사람

→ 재주가 남달랐다거나 좋은 사람

→ 재주가 남달랐던 사람



남다르다 : 보통의 사람과 유난히 다르다

특별(特別) : 보통과 구별되게 다름

보통(普通) : 특별하지 아니하고 흔히 볼 수 있어 평범함

구별되다(區別-) :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나다

차이(差異) : 서로 같지 아니하고 다름



  ‘특별’은 “보통과 구별되게 다름”을 뜻한다는데, ‘보통’은 “특별하지 않음”으로 풀이하고, ‘구별되다 = 차이가 나다 = 다르다’로 풀이하니, 낱말뜻만 살펴도 뒤죽박죽입니다. 한마디로 하자면 ‘특별하다 = 다르다·남다르다’인 셈입니다. “남달랐다거나 특별한”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남다르다’ 한 마디만 쓰거나 “남달랐다거나 빼어난”이나 “남달랐다거나 훌륭한”이나 “남달랐다거나 좋은”으로 손질합니다. 2018.7.11.물.ㅅㄴㄹ



내가 태어날 때부터 재능이 남달랐다거나 특별한 사람이라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 내가 태어날 때부터 재주가 남달랐거나 빼어난 사람이라 꼭대기에 오르지는 않았다

→ 내가 태어날 때부터 재주가 남달라서 꼭대기에 오르지는 않았다

《아직 끝이 아니다》(김연경, 가연, 2017) 1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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