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767 : -생 용띠로 태어났으니
1988년생 용띠로 태어났으니
→ 1988년에 용띠로 태어났으니
→ 1988년 용띠이니
-생(生) : 1. ‘그때에 태어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2. ‘그 햇수 동안 자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외마디 한자말 ‘-생(生)’을 앞에 넣고서 곧바로 ‘태어났으니’라 붙이면 겹말입니다. ‘-생’이란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태어났으니’를 덜고, ‘태어났으니’라는 한국말을 살리려면 ‘-생’을 덜어냅니다. 보기글은 “1988년 용띠이니”처럼 단출하게 적어도 어울립니다. 2018.7.8.해.ㅅㄴㄹ
1988년생 용띠로 태어났으니 나와 잘 어울리는 꿈인 것 같다
→ 1988년에 용띠로 태어났으니 나와 어울리는 꿈인 듯하다
→ 1988년 용띠이니 나와 어울리는 꿈인 듯하다
《아직 끝이 아니다》(김연경, 가연, 2017) 16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