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몽생취사



 말 그대로 몽생취사였다 → 말 그대로 꿈을 살다 술로 죽었다


몽생취사 : x

취생몽사(醉生夢死) : 술에 취하여 자는 동안에 꾸는 꿈 속에 살고 죽는다는 뜻으로, 한평생을 아무 하는 일 없이 흐리멍덩하게 살아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취사(醉死)



  한국말사전에 ‘몽생취사’는 없고 ‘취생몽사’는 있습니다. 다만 ‘취생몽사’는 한국말 아닌 중국말이지 싶습니다. 이 중국말을 살짝 바꾸어 ‘몽생취사(夢生醉思)’처럼 말놀이를 하는구나 싶은데, “술로 살다 꿈에서 죽다”라든지 “꿈으로 살다 술로 죽다”처럼 꾸밈없이 말을 하거나 글을 쓰면 됩니다. “술살이 꿈죽음”이나 “꿈살이 술죽음”처럼 써 보아도 어울립니다. 2018.7.5.나무.ㅅㄴㄹ



마음은 길을 잃고 저 혼자 몽생취사하길 바랐으나

→ 마음은 길을 잃고 저 혼자 꿈꾸다 술에 죽길 바랐으나

→ 마음은 길을 잃고 저 혼자 헤매다 술로 죽길 바랐으나

《혼자 가는 먼 집》(허수경, 문학과지성사, 1992) 1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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