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462 : 자者



자(者) : ‘놈’ 또는 ‘사람’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 사람을 좀 낮잡아 이르거나 일상적으로 이를 때 쓴다



  한국말은 여러 가지입니다. 살짝 낮추려 한다면 ‘놈’이요, 낮추지도 높이지도 않고서 말하려 한다면 ‘이’입니다. 있는 그대로 말하려 한다면 ‘사람’이지요. 높이려 한다면 ‘분’을 쓰지요. 보기글 흐름을 살피면 ‘숨’이나 ‘삶’을 넣어도 어울립니다. 2018.7.3.불.ㅅㄴㄹ



나비도 나방도 아닌 者 있어

→ 나비도 나방도 아닌 놈 있어

→ 나비도 나방도 아닌 이 있어

→ 나비도 나방도 아닌 삶 있어

→ 나비도 나방도 아닌 숨 있어

《아기는 성이 없고》(김명수, 창작과비평사, 2000) 1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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