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95 : 책의 출판



이 책의 출판 계약을

→ 이 책을 펴내는 계약을

→ 이 책을 내자는 계약을


출판(出版) : 서적이나 회화 따위를 인쇄하여 세상에 내놓음 ≒ 출간



  책을 내놓는 일을 ‘출판’이라 하니, “책의 출판 계약”처럼 쓰면 겹말입니다. 한자말 ‘출판’을 쓰고 싶다면 “출판 계약”으로 손보고, 이 한자말을 굳이 안 써도 넉넉하다면 “이 책을 내는 계약”이나 “이 책을 펴내는 계약”처럼 손질합니다. 2018.6.26.불.ㅅㄴㄹ



이 책의 출판 계약을 하러 간 날

→ 이 책을 펴내는 계약을 하러 간 날

→ 이 책을 내자는 계약을 하러 간 날

→ 이 책을 내려고 계약을 하로 건 날

《마이 브라더스 팜》(더그 존스/박여라·이진혁 옮김, 시금치, 2005) 6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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