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내면의
내면의 아름다움 → 아름다운 마음
내면의 갈등 → 서로 얽히는 마음
내면의 세계 → 마음자리 / 마음누리 / 마음밭
내면의 소리 → 마음소리
내면의 빛 → 마음빛
‘내면(內面)’은 “1. 물건의 안쪽 2. 밖으로 드러나지 아니하는 사람의 속마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안쪽을 가리킬 적에는 ‘안쪽’이라 하면 되고, 속마음을 가리킬 적에는 ‘속마음’이라 하면 됩니다. 여느 자리에서는 ‘마음’이라고만 할 만하고, ‘내면 + 의 + 무엇’ 얼거리는 ‘마음 + 무엇’ 얼거리로 손질해 봅니다. 2018.6.22.쇠.ㅅㄴㄹ
내면의 욕구도 있었던 것이다
→ 우러나오는 마음도 있었다
→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 마음도 있었다
→ 바라기도 했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성 마더 존스》(엘리엇 고온/이건일 옮김, 녹두, 2002) 61쪽
제 내면의 목소리와 다시 소통을 시작한 거죠
→ 제 마음속 목소리와 다시 얘기를 했지요
→ 제 마음소리와 다시 이야기를 했지요
→ 제 속에서 울리는 소리와 다시 말을 섞었지요
《병을 부르는 말, 건강을 부르는 말》(바바라 호버맨 레바인/박윤정 옮김, 샨티, 2004) 207쪽
나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그 길로 가고 싶다
→ 나는 마음소리를 듣고 그 길로 가고 싶다
《혼자 알기 아까운 책 읽기의 비밀》(이태우, 연지출판사, 2015) 114쪽
만약 고통스러운 경험이 있었다면, 내면의 힘에서 자원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어
→ 괴로운 일이 있었다면, 마음에서 힘을 이끌어내기가 더 쉬울 수도 있어
→ 힘겨운 일이 있었다면, 마음힘을 이끌어내기가 더 쉬울 수도 있어
《아빠, 비폭력이 뭐예요?》(자크 세믈렝/이주영 옮김, 갈마바람, 2018) 4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