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짐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6.2.)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일본마실을 할 적에 선물로 드릴 책을 챙깁니다. 이 책도 들고 갈까 저 책도 꾸릴까 하고 살피니 책짐으로도 묵직합니다. 우표값을 들여서 선물로 부쳐도 좋으나, 눈앞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살며시 건넬 적에 훨씬 즐거운 선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모저모 생각한 끝에 다섯 권만 챙기려 하는데, 다섯 권 무게도 제법 됩니다. 올해에는 미리 투표하는 때에 미리 투표를 못 하고 선거날 표를 찍으러 갑니다. 나라가 한바탕 물갈이를 하면서 작은 고장도, 깊은 시골도, 모두 막삽질은 멈추고서 알뜰히 살림을 꾸리는 길로 가기를 바랍니다. 고흥군이나 전라남도에서 정치 일꾼으로 나서겠다는 분들은 하나같이 중앙정부한테서 돈을 많이 타내어 갖은 삽질을 벌이겠다는 정책이 넘칩니다. 왜 이들 머리에는 ‘중앙정부 예산으로 벌일 엄청난 토목공사’만 가득할까요? 그리고 왜  전라남도나 고흥군은 이런 정책에 한 표를 맡기는 이가 많을까요? 이 낡은 정책이 걷힐 수 있기를, 사이좋게 배움길을 걸을 수 있기를.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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