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아침


 일본의 아침 → 일본 아침 / 일본에서 맞는 아침 / 아침을 맞는 일본

 우리 집의 아침 → 우리 집 아침

 오늘의 아침 → 오늘 아침

 세상의 모든 아침 → 온누리 모든 아침


  ‘-의 + 아침’ 꼴은 ‘-의’를 덜면 되는데, ‘-인’을 붙여도 어울립니다. “일식 삼찬의 아침”이라면 “일식 삼찬 아침”이나 “일식 삼찬인 아침”이라 할 만합니다. 2018.6.10.달.ㅅㄴㄹ



눈 많이 온 날 아침은 그래서 우리 부부에게는 공포의 아침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그래서 눈 많이 온 날 아침은 우리 부부한테 두려운 아침이 될 수밖에 없다

→ 그래서 눈 많이 온 날 아침은 우리 둘한테 무서운 아침이 될 수밖에 없다

→ 그래서 눈 많이 온 날 아침에 우리 둘은 몸서리칠 수밖에 없다

→ 그래서 눈 많이 온 날 아침에 우리 둘은 골이 아플 수밖에 없다

→ 그래서 눈 많이 온 날 아침에 우리 둘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 그래서 눈 많이 온 날 아침은 우리 둘한테 끔찍할 수밖에 없다

→ 그래서 눈 많이 온 날 아침은 우리 둘한테 괴로울 수밖에 없다

→ 그래서 눈 많이 온 날 아침은 우리 둘한테 고달플 수밖에 없다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공선옥, 창작과비평사, 2000) 29쪽


일식 삼찬의 아침

→ 세 가지 반찬 아침

→ 반찬 세 가지 올린 아침

→ 반찬은 셋뿐인 아침

→ 반찬은 달랑 셋인 아침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김별아, 이룸, 2001) 43쪽


오월의 아침

→ 오월 아침

《두 손바닥은 따뜻하다》(문익환, 사계절, 2018) 3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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