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막강 莫强
막강 군대 → 힘센 군대 / 매우 센 군대
막강을 자랑하다 → 큰힘을 자랑하다
막강한 전투력 → 대단한 전투력 / 엄청난 전투력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 엄청난 힘이 있다 / 힘이 어마어마하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다 → 큰힘을 휘두르다 / 무시무시한 힘을 부리다
‘막강(莫强)’은 “더할 수 없이 셈”을 가리킨다고 해요. ‘세다·힘세다’나 ‘드세다·거세다·억세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매우 세다”나 “무척 세다”나 “아주 세다”로 고쳐써도 되고, ‘엄청나다·어마어마하다’나 ‘대단하다·무시무시하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2018.6.10.달.ㅅㄴㄹ
그들이 겉으로는 막강한 힘을 지닌 것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한없이 공허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마다
→ 그들이 겉으로는 드센 힘이 있는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그지없이 텅 빈 줄 깨달을 때마다
→ 그들이 겉으로는 대단히 힘센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더없이 텅 빈 줄 깨달을 때마다
《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데이비드 바사미언/강주헌 옮김. 시대의창, 2006) 349쪽
막강한 자본의 힘을 배경으로 대화를 봉쇄하거나 대화의 흐름을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여론몰이는
→ 무시무시한 돈힘을 바탕으로 말을 막거나 한쪽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짓은
→ 엄청난 돈힘을 바탕으로 말을 막거나 말흐름을 한쪽으로 이끄는 짓은
《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손석춘, 우리교육, 2010) 107쪽
그래 난 막강하다
→ 그래 난 세다
→ 그래 난 힘세다
→ 그래 난 무척 세다
→ 그래 난 어마어마하다
《두 손바닥은 따뜻하다》(문익환, 사계절, 2018) 15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