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87 : 타이밍 잘 맞춰
타이밍 잘 맞춰 왔네
→ 잘 맞춰 왔네
→ 때맞춰 왔네
타이밍(timing) : 1. 동작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순간. 또는 그 순간을 위하여 동작의 속도를 맞춤. ‘때맞춤’으로 순화 2. 주변의 상황을 보아 좋은 시기를 결정함. 또는 그 시기. ‘적기(適期)’로 순화
적기(適期) : 알맞은 시기
마침 : 어떤 경우나 기회에 알맞게. 또는 공교롭게
영어 ‘타이밍’은 ‘때맞춤’이나 ‘적기’로 고쳐쓰라 합니다. ‘적기’는 ‘알맞은 때’를 가리킨다지요. “타이밍 잘 맞춰”는 겹말인데, 앞에 ‘마침’을 붙이면 겹겹말입니다. ‘마침’을 앞에 넣으려면 “마침 잘 왔네”로만 적고, ‘맞춰’를 넣으려면 “잘 맞춰 왔네”나 “때맞춰 왔네”라 하면 됩니다. “마침 왔네”나 “제때 왔네”라 해도 어울립니다. 2018.6.7.나무.ㅅㄴㄹ
마침 타이밍 잘 맞춰 왔네
→ 마침 잘 왔네
→ 마침 왔네
→ 잘 맞춰 왔네
→ 때맞춰 왔네
→ 제때에 왔네
《순백의 소리 16》(라가와 마리모/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7) 10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