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318 : 기염을 토하다
기염(氣焰) : 불꽃처럼 대단한 기세
토하다(吐-) : 1. = 게우다 2. 밖으로 내뿜다 3. 느낌이나 생각을 소리나 말로 힘 있게 드러내다
불꽃을 뿜거나 내뿜을 적에는 “불꽃을 뿜다”나 “불꽃을 내뿜다”라 하면 됩니다. ‘기염 + 토하다’ 같은 일본 말씨로 씌우지 않아도 돼요. 대학교에 붙는 일로 “불꽃을 뿜었다”고 할 적에는 “대학교에서 시원하게 붙었다”나 “대학교에 당차게 붙었다”로 적을 적에 한결 낫습니다. 2018.6.5.불.ㅅㄴㄹ
서울대 경제학과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 서울대 경제학과에 붙으며 불꽃을 뿜었다
→ 서울대 경제학과에 시원하게 붙었다
→ 서울대 경제학과에 넉넉하게 붙었다
→ 서울대 경제학과에 당차게 붙었다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정경오, 양철북, 2018) 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