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백발백중
백발백중의 명사수 → 모두 맞히는 멋진 사수 / 다 맞히는 훌륭한 사수
백발백중으로 알아맞히다 → 어김없이 알아맞히다 / 모조리 알아맞히다 / 척척 알아맞히다 / 무엇이든 알아맞히다
그 점쟁이는 백발백중이라고 → 그 점쟁이는 모두 맞힌다고 / 그 점쟁이는 점을 잘 친다고 / 그 점쟁이는 못 맞히는 점이 없다고
백발백중(百發百中) : 1. 백 번 쏘아 백 번 맞힌다는 뜻으로, 총이나 활 따위를 쏠 때마다 겨눈 곳에 다 맞음을 이르는 말 2. 무슨 일이나 틀림없이 잘 들어맞음
쏘면 모두 맞힌다고 할 적에는 “모두 맞히다”나 “다 맞히다”라 하면 됩니다. “잘난 척하는 이들은 백발백중 깨진다” 같은 자리라면 “잘난 척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깨진다”를 비롯해서 ‘모조리·몽땅·모두·다’나 ‘깡그리·와장창·남김없이’나 ‘바로·그만·그지없이’를 넣어서 손질할 수 있습니다. 2018.6.5.불.ㅅㄴㄹ
단지 우리네 음식은 정성이 없으면 백발백중 실패라는 걸 알았다
→ 다만 우리네 밥은 살뜰하지 않으면 모조리 끝장인 줄 알았다
→ 그저 우리네 밥은 사랑이 없으면 하나같이 안되는 줄 알았다
《바람이 흙이 가르쳐 주네》(박효신, 여성신문사, 2007) 176쪽
그렇게 답한 뒤에 펼쳐지는 털풀 님의 논리정연한 말에 잘난 척하는 인간들은 백발백중 깨진다지요
→ 그렇게 말한 뒤에 펼치는 빈틈없는 털풀 님 말에 잘난 척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깨진다지요
→ 그렇게 말한 뒤에 펼치는 빈틈없는 털풀 님 말에 잘난 척하는 이들은 한결같이 깨진다지요
→ 그렇게 말한 뒤에 펼치는 빈틈없는 털풀 님 말에 잘난 척하는 이들은 모조리 깨진다지요
→ 그렇게 말한 뒤에 펼치는 빈틈없는 털풀 님 말에 잘난 척하는 이들은 와장창 깨진다지요
→ 그렇게 대꾸한 뒤에 펼치는 빈틈없는 털풀 님 말에 잘난 척하는 이들은 바로 깨진다지요
《꽃짐》(정상명, 이루, 2009) 177쪽
그렇게 해서 백발백중 표적을 맞춘다면, 당신은 남에게 과시하는 기교적 사수에 불과합니다
→ 그렇게 해서 모두 표적을 맞춘다면, 그대는 남한테 자랑하는 재주꾼 사수일 뿐입니다
→ 그렇게 해서 모조리 표적을 맞춘다면, 그대는 남한테 우쭐대는 재주꾼 사수일 뿐입니다
《마음을 쏘다, 활》(오이겐 헤리겔/정창호 옮김, 걷는책, 2012) 109쪽
백발백중이라고는 못하지만 저도 3점슛 10개 중 7개는 들어가게 됐고
→ 다 넣는다고는 못하지만 저도 3점슛 열 가운데 일곱은 들어가고
→ 모두 넣는다고는 못하지만 저도 3점슛 열 가운데 일곱은 넣고
《일단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3》(네무 요코/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7) 7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