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통칭 統稱


 연필, 공책 등을 통칭하는 말 → 연필, 공책 들을 아우르는 말 / 연필, 공책 들을 통트는 말

 경상도라고 통칭한다 → 경상도라고 한다 / 경상도라고 통틀어 말한다


  ‘통칭(統稱)’은 “통틀어 가리킴. 또는 그런 이름 ≒ 도명(都名)·총칭(總稱)·통칭(通稱)”을 가리킨다고 하니 ‘통틀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아우르다’나 “함께 묶다”나 ‘묶다’나 ‘뭉뚱그리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2018.6.4.달.ㅅㄴㄹ



지체라는 말은 ‘느리다’라는 뜻이면서 동시에 단지 느린 부류의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이기도 한데

→ 지체라는 말은 ‘느리다’라는 뜻이면서 그저 느린 사람들을 아우르는 말이기도 한데

→ 지체라는 말은 ‘느리다’라는 뜻이면서 그저 느린 사람들을 통트는 말이기도 한데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테리 트루먼/천미나 옮김, 책과콩나무, 2009) 59쪽


동네도서관 운동은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교류하는 모든 활동을 통칭하는 말이다

→ 마을도서관 물결은 책을 발판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어우르는 모든 일을 통트는 말이다

→ 마을도서관 물결은 책을 징검돌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나누는 모든 일을 아우르는 말이다

《동네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이소이 요시미쓰/홍성민 옮김, 펄북스, 2015) 1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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