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탑
해골의 탑 → 뼈탑 / 뼈다귀탑 / 뼈기둥
태양의 탑 → 해탑 / 해기둥
불국사의 탑 → 불국사 탑
‘탑(塔)’은 “1. 여러 층으로 또는 높고 뾰족하게 세운 건축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불교] 석가모니의 사리나 유골을 모시거나 특별한 영지(靈地)를 나타내기 위하여, 또는 그 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건축물 ≒ 스투파·탑파(塔婆)”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 한자말을 쓰려 한다면 ‘-의’ 없이 씁니다. ‘뼈탑·해탑·책탑·물탑’이라 하면 되어요. 또는 ‘기둥’으로 손보면서 ‘뼈기둥·해기둥·책기둥·물기둥’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8.6.4.달.ㅅㄴㄹ
철웅 님께서 친히 사색의 탑으로 보내주겠다
→ 철웅 님이 기꺼이 생각탑으로 보내주겠다
→ 철웅 님이 몸소 생각기둥으로 보내주겠다
《강특고 아이들 3》(김민희, 서울문화사, 2008) 15쪽
통칭 물의 탑
→ 이른바 물탑
→ 이른바 물기둥
《도쿄 셔터 걸 2》(켄이치 키리키/주원일 옮김, 미우, 2015) 16쪽
도서의 탑이란다
→ 책탑이란다
→ 책으로 쌓은 기둥이란다
《고깔모자의 아뜰리에 1》(시라하마 카모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8) 8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