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into China (Hardcover, 1st)
Geographic National / Univ of Washington Pr / 198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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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시렁 7


《journey into China》

 national geographic

 1982.



  사진가 열 사람이 중국을 누볐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매우 두툼한 사진책 한 권이 태어나니, 《journey into China》입니다. 이 같은 사진책은 내셔널지오그래픽뿐 아니라 라이프에서도 엮어서 냈어요. 뜻이 있기 때문에 낼 수 있는 사진책이 아닌, 뜻에다가 돈이 함께 있어서 내는 사진책인데, 1988년에 일곱째로 찍은 책을 살피면 간기에 그동안 몇 부를 찍었나를 밝힙니다. 처음(420,000), 둘째(50,000), 셋째(50,000), 넷째(40,000), 다섯째(115,000), 여섯째(200,000), 일곱째(50,000), 이렇게 밝히는데, 아마 그 뒤로도 더 찍었을 테니 어마어마하게 팔리면서 사랑받은 사진책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 엄청난 사진책은 한국에 몇 권쯤 들어왔을까요? 지구별 여러 나라에 널리 깃든 사진책 하나는 중국이라는 나라로 빠져들어서 이야기를 길어올렸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 사진책 하나가 품은 ‘중국 이야기’만큼이나마 이웃나라 중국을 알거나 헤아릴까요? 쉽지 않겠지요. 곰곰이 생각합니다. ‘한국마실’을 다루는 사진책을 나라나 지자체에서 뜻을 세워 빚을 수 있을까요? 긴긴 날을 들여 찬찬하면서 알뜰히 엮을 ‘살림 이야기’는 언제쯤 태어날까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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