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85 : 통달하고 익히다



혼자서 익히고 통달하는 걸

→ 혼자서 익히기를

→ 혼자서 익히거나 깨닫기를


익다 : 1. 자주 경험하여 조금도 서투르지 않다 2. 여러 번 겪어 설지 않다 3. 눈이 어둡거나 밝은 곳에 적응한 상태에 있다

통달(通達) : 1. 막힘없이 환히 통함 2. 말이나 문서로써 기별하여 알림. ‘알림’, ‘통첩’으로 순화 3. 사물의 이치나 지식, 기술 따위를 훤히 알거나 아주 능란하게 함 ≒ 달통·통달



  한자말 ‘통달하다’는 한국말로 ‘익히다’를 뜻합니다. “익히고 통달하는”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둘 가운데 하나만 써야 알맞습니다. 보기글은 혼자서 익히는 길을 힘주어 말하려 했구나 싶어요. 이때에는 “혼자서 익히거나 깨닫기를”이나 “혼자서 익히거나 알아차리기를”로 손볼 수 있습니다. 2018.6.2.흙.ㅅㄴㄹ



하지만 이렇게 혼자서 익히고 통달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 그렇지만 이렇게 혼자서 익히기를 좋아하는 마음씨는

→ 그러나 이렇게 혼자서 익히거나 깨닫기를 좋아하는 마음은

《자전거 타는 CEO》(킹 리우·여우쯔엔/오승윤 옮김, OCEO, 2017) 3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