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buyer
바이어(buyer) : [경제] 다른 나라의 물품을 사들여 오는 장사. 또는 그런 상인. ‘구매상’, ‘구매자’, ‘수입상’으로 순화
buyer : 1. (특히 고액 물품의) 구매자 2. 바이어, (사업적인) 구매자
물건을 사들이는 장사를 하는 사람을 영어로 ‘바이어’라고 하며, 한국말사전은 ‘구매상·구매자·수입상’으로 고쳐쓰도록 풀이를 합니다. 영어사전은 ‘구매자·바이어’로 풀이를 하는데, 두 사전 말풀이에 ‘장사꾼·장사치’ 같은 낱말은 안 보입니다. 한자말은 높이지만 한국말은 낮추는 버릇 탓에 이렇구나 싶은데, “왜놈 바이어”처럼 장사하는 사람을 손가락질하려는 자리라면 “일본 장사치”로 손볼 만하고, 여느 자리라면 ‘장사벗·장사지기·장사님’ 같은 말을 새롭게 써 볼 만합니다. 2018.5.29.불.ㅅㄴㄹ
노린내 나는 왜놈 바이어들이 킬킬대며
→ 노린내 나는 일본 장사꾼 놈들이 킬킬대며
→ 노린내 나는 일본 장사치들이 킬킬대며
《황색예수》(김정환, 문학과지성사, 2018) 26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