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바람 (바라다)


 우리의 바람 → 우리 바람 / 우리 뜻 / 우리 마음 / 우리 꿈

 너의 바람은 뭐니 → 네 바람은 뭐니 / 너는 뭘 바라니

 어머니의 바람 → 어머니 바람 / 어머니 뜻 / 어머니 꿈


  무엇을 바랄 적에 ‘바람’으로도 적는데, 누가 바란다고 할 적에는 ‘아무개 바람’으로만 적거나 ‘아무개가 바라다’ 꼴로 쓰면 됩니다. 2018.5.26.흙.ㅅㄴㄹ



필자의 바람은 이러한 작가가 몇 사람만 더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 글쓴이는 이러한 작가가 몇 사람만 더 있으면 하고 바란다

→ 나는 이런 사람들이 몇 더 있으면 하고 바란다

→ 나는 이런 사람들이 더 있어야 한다고 본다

→ 나는 이런 사람들이 앞으로 꾸준히 나오면 좋겠다고 본다

→ 나는 이런 사람들이 몇쯤 더 있으면 좋겠다고 여긴다

《한국 만화의 모험가들》(곽대원 외, 열화당, 1996) 110쪽


대장장이의 바람도 헛되이 전쟁이 터지고 말았다

→ 대장장이 바람도 부질없이 전쟁이 터지고 말았다

→ 대장장이가 바라고 바랐어도 보람없이 전쟁이 터지고 말았다

→ 대장장이가 바라지 않았어도 끝내 전쟁이 터지고 말았다

→ 대장장이 뜻과 달리 전쟁이 터지고 말았다

→ 대장장이 마음과 달리 전쟁이 터지고 말았다

《나무의 전설》(라이너 침닉/장혜경 옮김, 큰나무, 2007) 69쪽


저의 바람은 그거 하납니다

→ 제 바람은 그거 하납니다

→ 저는 그 하나를 바랍니다

《할망은 희망》(정신지, 가르스연구소, 2018) 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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