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주객전도



 주객전도라더니 → 임자와 손이 바뀐다더니 / 앞뒤가 바뀐다더니 / 뒤바뀐다더니

 완벽한 주객전도를 보여주었다 → 뒤바뀐 모습을 빈틈없이 보여주었다

 자칫 주객전도가 될 수도 → 자칫 앞뒤가 바뀔 수도 / 자칫 거꾸로 될 수도

 주객전도가 된 느낌 → 손님이 된 느낌 / 임자가 된 느낌


주객전도(主客顚倒) : 주인과 손의 위치가 서로 뒤바뀐다는 뜻으로, 사물의 경중·선후·완급 따위가 서로 뒤바뀜을 이르는 말



  임자하고 손이 바뀌었다면 “임자와 손이 바뀌다”라 하면 됩니다. “임자가 되다”나 “손(손님)이 되다”라 해도 되어요. ‘뒤바뀌다’나 “앞뒤가 바뀌다”나 “거꾸로 되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2018.5.25.쇠.ㅅㄴㄹ



미국에서 재배하는 콩은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채집해 간 것을 개량한 것이라고 하니 주인과 객이 바뀌었다(주객전도, 主客顚倒)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 같아요.

→ 미국에서 키우는 콩은 거의 아시아에서 얻어 가서 바꾸었다고 하니 임자와 손님이 바뀌었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듯해요

《10대와 통하는 농사 이야기》(곽선미와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17) 178쪽


이렇게 지식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다 보면, 나보다 해설서가 앞선 주객전도主客顚倒의 상황이 된다

→ 이렇게 지식을 함부로 받아들이다 보면, 나보다 풀이책이 앞선 꼴이 된다

→ 이렇게 지식을 그냥 받아들이다 보면, 나보다 풀이책을 앞세우는 꼴이 된다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정경오, 양철북, 2018) 10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