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지탄 指彈
지탄의 대상이 되다 → 손가락질을 받다 / 꾸지람을 받다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다 →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다
지탄을 면하기 어렵다 → 꾸지람을 안 듣기 어렵다
악덕 기업주를 지탄하다 → 나쁜 기업주를 나무라다
‘지탄(指彈)’은 “1. 손끝으로 튀김 2. 잘못을 지적하여 비난함. ‘손가락질’로 순화”를 가리킨다고 해요. ‘손가락질’로 손보면 되고, ‘꾸중·꾸지람·지청구’나 ‘나무라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지탄(枝炭)’을 “나뭇가지로 구운 숯”으로 풀이하면서 싣는데, 털어냅니다. 2018.5.24.나무.ㅅㄴㄹ
애초부터 ‘슈퍼 베이비’를 만들려는 시도가 지탄받아야 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 처음부터 ‘엄청난 아기’를 만들려는 일이 손가락질받아야 할 까닭도 없지 않은가
→ 처음부터 ‘엄청난 아기’를 만들려는 일이 꾸중 들어야 할 까닭도 없지 않은가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2》(장정일, 마티, 2011) 159쪽
그래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 그래서 손가락질을 받기도 한다
→ 그래서 지청구를 듣기도 한다
→ 그래서 꾸중을 듣기도 한다
《도시를 걷는 사회학자, 서울을 생각한다》(정수복, 문학동네, 2015) 135쪽
법적인 파트너가 있는 이상 그건 지탄 받을 일이야
→ 법으로 짝이 있으면 이는 손가락질받을 일이야
→ 법으로 짝이 있으면 이는 꾸지람 들을 일이야
《사랑이 샘솟는다》(타니카와 후미코/도노랑 옮김, AK 코믹스, 2016) 10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