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함흥차사



 아직도 함흥차사란 말인가 → 아직도 조용하단 말인가 / 아직도 늦는단 말인가

 보낸 지가 언젠데 아직도 함흥차사이다 → 보낸 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 온다


함흥차사(咸興差使) : 심부름을 가서 오지 아니하거나 늦게 온 사람을 이르는 말.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에 있을 때에, 태종이 보낸 차사를 혹은 죽이고 혹은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아니하였던 데서 유래한다



  나갔는데 돌아올 줄 모른다면 “돌아올 줄 모르다”라 하면 됩니다. ‘늦다’라 해도 되고요. 때로는 ‘조용하다’나 ‘사라지다’라 해 볼 만합니다. 재미나게 느낌을 살려 ‘깜깜늦다·감감늦다’ 같은 낱말을 지어도 어울립니다. 2018.5.22.불.ㅅㄴㄹ



나가면 함흥차사였죠

→ 나가면 안 돌아왔죠

→ 나가면 조용했죠

→ 나가면 사라지죠

→ 나가면 돌아올 줄 몰랐죠

《노견 만세》(진 웨인가튼·마이클 윌리엄슨/이보미 옮김, 책공장더불어, 2018) 13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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