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부채 負債
부채를 갚다 → 빚을 갚다
부채를 지다 → 빚을 지다
부채에 시달리다 → 빚에 시달리다
‘부채(負債)’은 “1. 남에게 빚을 짐. 또는 그 빚 2. [경제] 제삼자에게 지고 있는 금전상의 의무”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빚’으로 고쳐쓰면 됩니다.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부채(賦彩/傅彩)’를 “[미술] = 설채(設彩)”로 풀이하면서 싣지만, 털어내 줍니다. 2018.5.21.달.ㅅㄴㄹ
자격지심과 부채의식이 혼례 전야의 사라도령을 잠 못 이루게 하고 있었다
→ 모자라며 빚을 졌구나 싶은 사라도령은 혼례를 앞둔 밤에 잠을 못 이뤘다
→ 모자란데다 빚이 있다고 여긴 사라도령은 혼례 앞둔 밤에 잠을 못 이뤘다
《신과 함께, 신화편 中》(주호민, 애니북스, 2012) 18쪽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가정이 여러 가지 형태로 가진 빚을 가계 부채라고 합니다
→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살림집이 여러 가지로 진 빚을 집빚(살림빚)이라고 합니다
《위! 아래!》(이월곡, 분홍고래, 2016) 83쪽
부채감에 시달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 빚에 시달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들꽃, 공단에 피다》(아사히 비정규직지회, 한티재, 2017) 5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