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5.1.)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숨은책시렁’이라는 이름으로 200가지 책을 놓고서 단출하게 이야기를 꾸밉니다. 우리 책숲집에 깃든 책을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 하고 열 몇 해 헤아린 끝에 비로소 실마리를 얻었어요. 원고종이 두어 쪽 길이로 책하고 얽힌 삶을 풀어내 보는데, 첫 200꼭지에 어떤 책을 다룰까 하고 돌아보다가 《昭和十四年度 改正 學籍簿 指針》(1941)을 마지막으로 고릅니다. 이런 책을 장만해 둔 줄 오래도록 잊었는데, 불쑥 나타났어요. 일제강점기에 제국주의 틀에 맞추어 아이들을 닦달하던 이야기가 흐르는 자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묵은 책 곁에 《아름다운 서재 2018》을 놓아 봅니다. ‘인사회’에서 묶은 살뜰한 이 꾸러미에 어떤 책이 모였나 하고 들여다봅니다. 저마다 아장아장 걸음을 내디디면서 온누리를 밝히려는 이야기꽃일 테지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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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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