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입금 入金


 입금 날짜 → 돈 넣은 날

 입금 내역 → 돈 넣은 줄거리

 입금된 돈을 확인하다 → 들어온 돈을 살피다

 돈을 입금하러 갔다 → 돈을 넣으러 갔다


  ‘입금(入金)’은 “1. 돈을 들여놓거나 넣어 줌. 또는 그 돈 2. 은행 따위에 예금하거나 빚을 갚기 위하여 돈을 들여놓는 일”을 가리킨다고 해요. “돈을 넣다”를 뜻하는 ‘입금’이니 “입금된 돈”이나 “돈을 입금하다”라 하면 겹말입니다. 그런데 사전에 이 같은 보기글이 나와요. 모두 바로잡을 노릇입니다. 2018.5.10.나무.ㅅㄴㄹ



우선은 책을 가져가고 돈은 입금해 주길 부탁했다

→ 먼저 책을 가져가고 돈은 넣어 주길 바랐다

→ 먼저 책을 가져가고 돈은 보내 주시라 했다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송은정, 효형출판, 2018) 48쪽


일당 십만 원이 입금됐다고

→ 일삯 십만 원이 들어왔다고

→ 하루삯 십만 원을 받았다고

《동심언어사전》(이정록, 문학동네, 2018)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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