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경거망동



 경거망동을 삼가다 → 가벼운 몸짓을 삼가다

 경거망동을 뉘우치다 → 가벼운 몸짓을 뉘우치다

 이 무슨 경거망동일까 → 이 무슨 가벼운 짓일까

 경거망동할 사람은 아니다 → 마구 움직일 사람은 아니다


경거망동(輕擧妄動) : 경솔하여 생각 없이 망령되게 행동함. 또는 그런 행동. ‘경망한 행동’으로 순화 ≒ 경동(輕動)

경거(輕擧) : 경솔하게 행동함

망동(妄動) : 아무 분별없이 망령되이 행동함

경망(輕妄) : 행동이나 말이 가볍고 조심성이 없음

경솔(輕率) : 말이나 행동이 조심성 없이 가벼움



  ‘경솔’을 뜻한다 하고, ‘경망’으로 고쳐쓰라 하는 ‘경거망동’인데 ‘경거·경망·경솔’은 모두 ‘가벼운’ 몸짓을 나타내요. 처음부터 “가벼운 몸짓”이나 “가볍게 굴다”로 고쳐쓰면 될 ‘경거망동·경망·경솔’이로구나 싶습니다. 때로는 “마구 굴다”나 “함부로 움직이다”로 고쳐쓸 만하고, ‘휘둘리다·휩쓸리다·춤추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2018.5.5.흙.ㅅㄴㄹ



남들이 하라는 대로 이리저리 경거망동해서는

→ 남들이 하라는 대로 이리저리 가볍게 굴어서는

→ 남들이 하라는 대로 이리저리 마구 움직여서는

→ 남들이 하라는 대로 이리저리 휘둘려서는

→ 남들이 하라는 대로 이리저리 휩쓸려서는

→ 남들이 하라는 대로 이리저리 춤춰서는

《꿈의 학교, 헬레네 랑에》(에냐 리겔/송순재 옮김, 착한책가게, 2012) 289쪽


자넨 쓸데없는 일에 경거망동하잖나

→ 자넨 쓸데없는 일에 가볍게 굴잖나

→ 자넨 쓸데없는 일에 함부로 굴잖나

→ 자넨 쓸데없는 일에 휩쓸리잖나

→ 자넨 쓸데없는 일에 휘둘리잖나

《아무도 아닌, 동시에 십만 명인 어떤 사람》(루이지 피란델로/김효정 옮김, 최측의농간, 2018) 16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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