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탤지어 패러독스nostalgia paradox
노스탤지어 패러독스 : x
노스탤지어(nostalgia) : 고향을 몹시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
패러독스(paradox) : [논리] = 역설(逆說)
nostalgia : 향수(鄕愁)
paradox : 1. 역설적인 사람[것/상황] 2. 역설
한국말사전에도 영어사전에도 없는 ‘노스탤지어 패러독스’입니다. 이런 말을 영어로 애써 지어서 쓸 수 있을 테지만, 한국말로 한결 쉬우며 재미나게 짓도록 생각을 꽃피우면 더욱 좋아요. 이를테면 “그립지만 싫은”이나 “그리우면서 반기지 않는”이나 “그립다면서 손사래치는”이나 “그리워도 멀리하는”이라 해 볼 만합니다. 2018.5.3.물.ㅅㄴㄹ
흙을 싫어하는 사람이 드문데도 정작 흙으로 집을 지으려는 사람은 적습니다. 일종의 ‘노스탤지어 패러독스’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흙을 싫어하는 사람이 드문데도 정작 흙으로 집을 지으려는 사람은 적습니다. 이른바 ‘그립지만 싫은’ 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흙집에 관한 거의 모든 것》(황혜주, 행성B, 2017) 1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